혼자 정하기 어려울 때, 클로드 다섯 명에게

클바입니다. 결정 하나를 클로드 다섯 명에게 따로 묻고, 서로 검토시킨 뒤 한 장으로 정리받는 방법입니다.

이런 일이 있습니다

수강료를 올릴지, 반을 하나 더 열지. 강사를 뽑을지, 혼자 더 버틸지. 동업자도 없고 강사한테 꺼낼 얘기도 아니라서 결국 혼자 정하시고, 미루게 됩니다.

클로드에게 한 번 물으면 대답은 하나 옵니다. 그게 좋은 답인지 평범한 답인지는 비교할 게 없어서 알기 어렵습니다.

다섯 명은 이렇게 다릅니다

회의론자 — 이 계획이 어디서 깨질지부터 찾습니다.

본질을 묻는 사람 — 질문 자체가 맞는지 다시 봅니다.

기회를 보는 사람 — 잘 풀리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봅니다.

문외한 — 학원 사정을 전혀 모르는 눈으로, 학부모님이 보시는 것을 봅니다.

실행가 — 그래서 월요일 아침에 무엇을 하는지만 묻습니다.

진행은 세 단계입니다

1. 다섯이 따로 답합니다. 서로의 답을 보지 않은 채 각자 자기 관점으로만 답합니다.

2. 이름을 가리고 서로 검토합니다. 누가 쓴 답인지 모르게 A부터 E로 바꾼 뒤, 가장 강한 답, 가장 큰 빈틈, 다섯 모두 놓친 것을 적습니다.

3. 의장이 한 장으로 정리합니다. 다섯이 같이 말한 것, 서로 부딪힌 것, 검토에서 드러난 빈틈, 권고, 그리고 가장 먼저 할 일 하나를 냅니다.

원본은 어땠고, 무엇을 바꿨나

이 방법의 뿌리는 안드레이 카파시가 공개한 LLM Council입니다. 질문 하나를 서로 다른 AI 모델 여러 개에 보내고, 모델끼리 이름을 가린 채 서로의 답을 평가하게 한 뒤, 의장 역할의 모델이 최종 답을 내는 방식입니다.

이걸 클로드 안에서 돌아가게 만든 공개 스킬이 있습니다. hlyboki-sensy/claude-council-skill(MIT 라이선스)입니다. 다른 모델 대신 클로드 하나에 서로 다른 관점 다섯 개를 씌워 따로 띄웁니다. 원문은 우크라이나어로 쓰여 있고, 예시는 「297유로짜리 마케팅 강의를 만들까」 같은 1인 사업 이야기입니다.

원본클바 한국어판
언어우크라이나어한국어
진행 방식다섯이 따로 답한다 → 이름을 가리고 서로 검토한다 → 의장이 정리한다그대로
다섯 관점회의론자 · 고고학자 · 비저너리 · 이방인 · 실무자회의론자 · 본질을 묻는 사람 · 기회를 보는 사람 · 문외한 · 실행가
(성격은 그대로, 이름만 우리말로)
예시97유로 워크숍이냐 497유로 강의냐 · 포지셔닝 문구 셋 중 무엇 · 사업 방향 전환 · 랜딩 페이지 문구 · 어시스턴트 채용이냐 자동화냐 · 297유로 마케팅 강의 회의 한 편여름 특강 8만 원 단기반이냐 25만 원 정규반이냐 · 홍보 문구 셋 중 무엇 · 수강료 인상 · 학부모 안내문 초안 · 조교 채용이냐 자동화냐 · 중등 정규반 수강료 인상 회의 한 편
결과 형식모이는 점 · 충돌하는 점 · 검토에서 잡힌 빈틈 · 권고 · 가장 먼저 할 일그대로
「다섯 모두 같은 클로드」라는 한계 설명있음그대로 남김
더한 것—맨 위 출처 표기 · 「Code 탭에서 쓰고, 일반 대화창에서는 독립성이 약해진다」는 안내 한 문단

절차와 지시문의 뼈대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바꾼 것은 말(언어·이름)과 예시뿐이고, 더한 문단에는 「한국어판 추가」라고 표시해 두었습니다. 원본을 직접 보고 싶으시면 github.com/hlyboki-sensy/claude-council-skill 에 있습니다.

영상 속 질문을 회의에 부쳐 봤습니다

회의에 올린 질문 (가상의 원장님) 초등 영어 1인 학원, 재원생 38명, 월 수강료 25만 원. 28만 원으로 올릴까, 동결하고 중1 예비반을 열까. 올해 6학년 9명이 졸업하면 중학 학원으로 옮길 수 있다.

회의론자 — 원장님 혼자 반을 하나 더 열면 저녁 시간만 늘고 수입은 그대로라 번아웃이 온다.

기회를 보는 사람 — 중등까지 이어지는 학원이 되면 근처 학원들과 비교 대상 자체가 달라진다.

문외한 — 학부모님은 임대료가 오른 것을 모른다. 보이는 건 「3만 원 더」뿐이다.

실행가 — 예비반은 아직 요일도 가격도 없다. 월요일 아침에 할 일이 분명한 쪽부터.

검토 — 이름을 가린 검토 다섯 건 중 네 건이 회의론자의 답을 가장 강하다고 꼽았습니다. 다섯 모두 놓친 것으로는 「결정 전에 학부모님께 먼저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가 반복해서 나왔습니다.

의장의 결론 · 가장 먼저 할 일 졸업 예정 6학년 학부모님 전원께 이번 주 안에 「중학교 가서도 계속 다니실 생각이 있으신지」 짧게 여쭤보십시오. 이 답 하나가 인상했을 때 얼마나 빠질지와 예비반에 실제로 몇 명이 남을지를 한 번에 알려 줍니다.

이런 질문에 씁니다

수강료를 올릴까, 그대로 둘까.

강사를 한 명 뽑을까, 혼자 운영을 더 할까.

새 반을 열까, 지금 반을 더 채울까.

이 홍보 문구, 학부모님께 어떻게 읽힐까.

정답이 하나뿐인 질문(「셔틀 몇 시 출발이야?」)이나 글을 써 달라는 부탁에는 맞지 않습니다. 정말 고민되는 결정일 때 여십시오.

받아서 넣는 법

council-ko.zip 받기

1. 파일을 받아 두십시오. 다운로드 폴더에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압축을 푸실 필요 없습니다.

2. 클로드에게 두 줄을 말씀하십시오.

전용 코드 16 · 회의 설치
다운로드 폴더에 council-ko.zip 을 받아 뒀어.
내 스킬 폴더에 설치하고, 껐다 켜야 하는지 알려줘.

설치가 끝나면 「회의 열어. (고민하시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미리 알아 두실 것

클로드 데스크톱 앱의 Code 탭에서 쓰십시오. 다섯 명을 따로 띄우는 기능이 Code 탭에 있습니다. 일반 대화창에서는 한 대화 안에서 다섯 관점을 차례로 흉내 내는 방식이 되어, 서로 모른 채 답하는 효과가 약해집니다.

한 번 열 때 사용량을 꽤 씁니다. 답변 다섯, 검토 다섯, 정리 하나로 모두 열한 번 클로드를 부릅니다. 작은 질문에는 그냥 한 번 물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다섯 명 모두 같은 클로드입니다. 관점은 다르게 주지만 두뇌는 하나입니다. 큰 결정이면 결론을 다른 사람과도 한 번 나눠 보십시오.

더 궁금하시면

원장님들과 함께하는 방으로 들어오세요. 방 공지에 원장님 전용 비서 열 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클래스바이 홈페이지도 이 방 원장님만 하실 수 있고, 이 릴스 도구는 그 홈페이지를 쓰시는 분께 함께 갑니다.

클래스바이 방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