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는 깔았는데, 뭘 시킬지 몰라 닫으셨다면

도구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순서를 아무도 안 알려줬을 뿐입니다. 이 글은 그 순서를 다섯 칸으로 정리합니다. 오늘은 읽기만 하시면 됩니다.

설치할 것 없음붙여넣을 것 없음읽는 시간 삼 분

빈 입력창이 제일 어렵습니다

클로드를 열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나옵니다. 그 무엇이든이 문제입니다. 시킬 일을 고르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려서, 몇 번 열어 보다가 닫게 됩니다.

해외 사업가들이 회사에 AI를 들일 때 쓰는 순서 틀이 있습니다. 그 틀의 칸을 학원 일로 통째로 갈아끼운 것이 아래 표입니다. 순서만 정해져 있으면 고르는 고민이 사라집니다.

다섯 칸 사다리

아래 칸부터 오릅니다. 아래일수록 틀려도 금방 잡히는 일이고, 위로 갈수록 학부모 마음이 걸려 있는 일입니다.

다섯 칸
판단 — 반 편성 · 강사 · 학원 방향 사다리에 안 올립니다. 자료를 정리시켜 볼 수는 있어도, 결정은 원장님 자리입니다.
네 칸
상담 — 학부모 답장 · 상담 준비 초안까지만 맡깁니다. 읽고 고쳐서 보내는 건 언제나 원장님입니다. 상담에서 직접 들은 말이 학원이 갈 방향의 재료라서, 이 칸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세 칸
알리는 일 — 블로그 · 플레이스 소식 · 인스타 밀리기 제일 쉬운 일입니다. 초안은 전부 맡기고, 올리기 전에 한 번 읽습니다.
두 칸
정해진 안내 — 보강 공지 · 수업 안내 · 과제 알림 틀이 정해져 있는 글이라 맡기기 좋습니다. 날짜와 이름만 확인하면 됩니다.
한 칸
손이 자주 가는 정리 — 원비 계산 확인 · 시간표 정리 · 출결 문자 여기서 시작합니다. 틀리면 바로 눈에 띄고, 바로잡기도 쉽습니다.

앞과 뒤는 원장님 몫입니다

어느 칸이든 일의 앞머리 —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 — 와 내보내기 전 마지막 확인은 원장님이 하십니다. 클로드가 맡는 건 그 사이, 손이 많이 가는 가운데 토막입니다.

그래서 이 사다리는 수업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가르치는 일은 어느 칸에도 없습니다. 사다리가 치우는 건 수업 밖 잡무입니다.

순서를 건너뛰면 어떻게 되나. 네 칸부터 시작하면 학부모께 나가는 글을 검사할 눈이 아직 없는 채로 보내게 됩니다. 한 칸에서 클로드가 어디까지 되고 어디서 틀리는지 먼저 보시고 올라가야, 위 칸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가 보입니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어제 하루에서, 한 칸에 들어가는 일 세 개만 적어 보세요.

종이면 됩니다. 클로드는 아직 안 여셔도 됩니다. 다음 편부터 그 세 개를 한 칸씩 같이 올라갑니다. 적어 두신 게 다음 편의 재료가 됩니다.

더 궁금하시면

적으신 세 개가 몇 칸인지 헷갈리면 방에 올려주십시오. 다른 원장님들이 적은 것도 같이 올라옵니다. 남의 학원 잡무 목록을 보는 것만으로 내 것이 보입니다.

클래스바이 방에서 뵙겠습니다